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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물놀이 사고 속출…안전요원도 없어요

<앵커>

때 이른 더위에 강과 계곡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서객 안전대책 여전히 구멍이 많습니다.

G1 강원민방 최유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평창강 줄기.

지난 14일, 이곳에서 물고기를 잡던 50대 남자가 실종 하루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물살이 세고 수심이 깊은 곳이지만, 수영금지 현수막이나 표지판은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15일) 오후, 익사 사고가 난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도 마찬가지입니다.

두 곳 모두, 안전요원은 아예 없었습니다.

[평창군 관계자 : 실질적인 시즌인 7월1일부터 운영할 계획이고 그때가 제일 많이 물놀이하러 오는 철이기 때문에…]

해변의 물놀이 사고도 사실상 무방비 상태입니다.

어제 경북 울진과 강원도 강릉 바닷가에서 40대 모자와 3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물놀이 사고 위험이 많아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강과 계곡은 전국적으로 1천700여 곳.

이들 지역 대부분 안전요원은 7월부터 8월 말까지 배치됩니다.

미리 배치하고 싶어도 예산 등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강원도 안전총괄과 관계자 : 개인들이 부주의로 사고가 났기 때문에 시·군에서도 매일 밤에 지킬 수도 없는 거고…]

여름이 일찍 찾아오면서 매일 같이 익사 사고 소식이 전해지는 요즘 피서객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안전 대책이 아쉽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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