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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뇌물로 월드컵 개최권 따냈다"…파문 확산

<앵커>

2022년 월드컵, 카타르 개최로 선정 된 상태죠. 그런데 선정 과정에서 뇌물이 오고갔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재투표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국제 축구계에서 커지고 있습니다.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카타르입니다.]

세계를 놀라게 한 이변이었습니다.

40도를 웃도는 폭염과 인구 2백만 명의 소국이란 한계를 넘어서 한국, 일본, 호주, 미국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쳤기 때문입니다.

개최지 선정과정에서 뇌물이 오갔다는 풍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의구심이 커지던 차에,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폭로 기사를 실었습니다.

모하메드 빈 함맘 카타르 전 축구협회장이 아프리카 출신 피파 집행위원들에게 50억 원 가량의 뇌물을 건넸다는 내용입니다.

관련 이메일과 송금 명세서도 입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제 축구계는 비리가 확인되면 개최지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이크/영국 축구협회장 : 만약 비리가 확인되면 반드시 재투표가 이뤄져야 합니다.]

카타르는 뇌물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함맘/카타르 전 축구협회장 : 누구에게도 뇌물을 주지 않았습니다. 관행정도였을 뿐인데… 이 시계도 선물입니다.]

피파는 진상 파악을 위해 수석 조사관을 카타르에 파견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재투표가 결정되면 당시 탈락했던 우리나라에게 다시 기회가 올 수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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