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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체력 약점' 알제리 '공격 탄탄'…분석 끝냈다

<앵커>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우리나라가 본선에서 만날 상대국들이 지난 주말에 평가전을 가졌습니다. 첫 상대 러시아, 2차전은 알제리죠. 러시아는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을 노출했고, 알제리는 탄탄한 공격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러시아는 지난 유럽 예선부터 최근 평가전까지 15경기에서 27골을 넣고 8골만 내줄 정도로 균형 잡힌 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점 내용을 분석해보면 뒷심이 약했습니다.

8골 가운데 절반을 후반 30분에서 45분 사이에 허용했습니다.

후반 막판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겁니다.

지난 토요일 밤 노르웨이와 평가전에서도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고 32분에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우리로서는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다 후반 막판 기동력으로 몰아치는 전략을 준비해 볼 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차범근/SBS 월드컵 해설위원 : 지금부터 체력적으로 러시아전에 맞춰서 우리 선수들이 모든 준비를 해나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또 다른 약점은 원정에 유독 약하다는 점입니다.

러시아는 최근 15경기에서 홈에서는 7전 전승을 거뒀는데, 원정에서는 3승 3무 2패로 승률이 40%를 넘지 못했습니다.

브라질과 러시아의 기후 조건이 워낙 다르다는 점에서 러시아의 적응력이 다른 나라에 비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또 예선에서 3골, 도움 4개를 올린 주장 시로코프의 부상도 러시아에는 악재가 될 수 있습니다.

2차전 상대 알제리는 아르메니아와 소집 후 첫 평가전에서 만만치 않은 공격력으로 우리를 긴장시켰습니다.

선수들의 유연성과 개인기가 뛰어났고 골 결정력도 돋보였습니다.

수비 조직력은 그리 탄탄하지 않았습니다.

어설픈 백패스로 실점한 장면은 눈여겨볼 장면입니다.

또 아프리카 예선 때 실점한 7골 가운데 4골을 세트피스 상황에서 내줘 세트피스 수비에도 약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CG : 이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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