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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으로 공익근무 판정…3년만에 완치해 현역 입대

당뇨병 때문에 사회복무요원(옛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은 한 청년이 3년 만에 치료를 끝내고 다시 검사를 받아 현역으로 입대한다.

주인공은 대학에 다니다가 휴학하고 오는 6월 9일 논산훈련소에 입소하는 정의혁(22)씨.

31일 부산지방병무청에 따르면 정씨는 2011년 징병검사에서 4급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고등학생 때 당뇨병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자 정씨는 병원을 꾸준히 다니면서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해 3년 만인 올해 초에 완치됐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정씨는 지난 4월 부산병무청에 '병역처분변경원'을 제출, 다시 신체검사를 받아 1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

그는 "처음에는 현역 입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기쁘기도 했지만, 친구들이 잇따라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역으로 복무하면 지금까지 학교에서 배운 것보다 더 많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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