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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재산 묶어둔다…13일째 행방 추적

<앵커>

유병언 씨 관련 소식입니다. 검찰이 유 씨 일가가 재산을 빼돌리지 못하도록 본격적인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유 씨 검거 작업은 여전히 성과가 없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유병언 일가 재산에 대해 법원에 추징 보전을 청구했습니다.

추징 보전은 범죄 행위로 얻은 재산을 판결이 확정될 때까지 묶어두는 걸 말합니다.

추징 보전 금액은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 유 씨 일가의 범죄수익으로 판단한 2천400억 원입니다.

유 씨와 자녀 3명 명의의 은행예금과 부동산, 주식과 자동차 등 실명 재산이 포함됐습니다.

영농조합 등 유 씨 일가가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재산에 대해서도 향후 수사를 통해 추가로 추징 보전할 방침입니다.

앞서 국세청도 지난 15일 유병언 일가 부동산 등 보유 재산 1천100억 원을 압류한 바 있습니다.

유 씨 부자에 대한 추적은 전남 순천 지역을 중심으로 13일째 계속됐습니다.

검찰은 어젯(27일)밤 유 씨 도피를 도운 구원파 신도 1명을 추가로 체포했습니다.

이로써 유 씨 부자 도피에 협조하다 체포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도주 경로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면서, 정밀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각종 제보를 추려가면서 전남 지역 외에도 유 씨 은신처로 의심되는 곳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동국,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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