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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무당층' 크게 늘어" 지방선거 투표율, 과연?

6.4 지방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율이 과거 지방선거 때보다 높아질지, 아니면 낮아질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5월 14일 이슈인사이드(매주 수목 오후 3시10분~) ‘6.4 지방선거, 민심을 본다’편에서는  정치 전문가 패널 15명을 대상으로 이번 지방선거의 지역별 판세와 변수 등에 대해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투표율에 대해서는 15명의 전문가 중 8명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방선거 투표율은 2006년 지방선거 때 51.3%로 가장 낮았고 4년 전인 지난 2010년 지방선거의 투표율은 54.5%였습니다. 

이 날 방송에 출연한 김태일 영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하는 ‘무당층’ 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과 지난 2010 년 지방선거때보다 SNS에서 지방선거가 언급되는 빈도가 현격하게 줄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낮은 투표율이 어느 당에 유리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달랐습니다.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단정할 수 없지만 조심스럽게 전망을 해본다면 최근 대통령 국정 지지도와 새누리당 정당 지지율이 특히, 40대 여성층에서 급락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40대 여성은 박근혜 대통령 지지층의 주역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세월호 참사로) 가장 마음 아파하고 충격이 크다. 이 계층이 집권 여당에 대한 지지도를 철회한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투표율이 낮아지는 것이 여당에게 유리하진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신율 명지대 교수는 “40대 여성만을 주목하는 건 문제가 있다. 특히 40대가 분노한다는 분석은 다른 세대를 상당히 등한시하거나 무시하는 것이다. 특정세대 움직임의 변화를 바라보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그렇다고 특정 연령층의 경우를 보편화시키기는 어렵다. (40대 여성이) 유난히 감정이입이 잘 돼서 더 많이 (여당지지에서) 돌아선다는 건 과잉해석이 아닌가”라며 투표율이 낮아진다고 여당이 불리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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