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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세월호 국회' 합의…각론에는 이견

<앵커>

여야 정치권도 이번엔 세월호 참사 수습을 위해서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안에 이른바 '세월호 국회'를 연다는 데는 합의했지만, 진상을 어떻게 규명할 지에 대해선 의견이 달랐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원내대표 공동 회견 시작 시간보다 5분 일찍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도착했습니다.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인 박영선 새정치 민주연합 원내대표도 환대에 화답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회색을 좋아하신다고 해서 제가 오늘 회색 옷을 입고 왔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다음 회의 때는 박영선 대표님이 좋아하시는 색깔로, 컬러를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여야 원내대표는 5월 임시 국회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세월호 후속 대책과 진상 규명을 위한 이른바 '세월호 국회' 소집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방법론을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국정조사 시기는 물론 특별검사, 청문회 실시 여부까지 합의를 이끌어 내진 못했습니다.

[박영선 대표님과 함께 협의해서 그런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다는 부연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지에 대한 시기에 대해서는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당장 내일(12일)부터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을 논의할 상임위가 잇따라 열립니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국의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여당과 대여 공세의 고삐를 죄려는 야당의 기 싸움이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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