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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원, 데뷔 7년 6개월 만에 생애 첫 메이저 왕관

<앵커>

국내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매경오픈에서 박준원 선수가 데뷔 7년 6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눈부신 샷 대결이 필드 위를 수놓았습니다.

선두 박준원이 앞서 가면 2위 박상현이 따라붙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승부는 15번 홀에서 갈렸습니다.

두 타 앞선 박준원이 먼저 3미터 내리막 버디 퍼팅에 성공하자 박상현이 흔들렸습니다.

박상현은 훨씬 더 짧은 버디 퍼팅을 놓쳐 추격 의지를 잃었습니다.

박준원은 우승 퍼팅을 성공한 뒤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오늘(11일)만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로 데뷔 7년 6개월 만의 첫 우승을 메이저로 장식했습니다.

보기 드문 장면들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홀을 빗나갈 듯하던 공이 갑자기 옆으로 굴러 들어가고, 홀을 지나치는 듯했던 공은 서서히 후진하더니 홀 속으로 빨려들어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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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에서는 울산이 부산을 누르고 7경기 만에 승리해 5위로 올라섰습니다.

김용태의 헤딩골과 안진범의 터닝 슛이 골망을 흔들었고, 군입대를 앞둔 한상운이 쐐기골을 터뜨려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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