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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서 철거 건물 붕괴…가스 중단 소동

<앵커>

서울 강남의 한 번화가에서 철거공사 중이던 6층 건물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가스가 누출되면서 주변 지역 가스공급이 2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져 내린 건물 앞으로 흙먼지가 자욱합니다.

공사 가림막 사이로 무너진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철거 작업 중 붕괴 사고는 오늘(10일) 낮 12시쯤 가로수길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번화가에서 일어났습니다.

6층 건물의 4층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행인들이 대피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노기오/강남소방서 지휘1팀장 : 포크레인으로 4층에서 철거 작업 중 갑자기 4층에서부터 1층까지 와르르 붕괴된 상황입니다.]

무너진 건물에서 가스도 누출돼 2시간 동안 주변 1천800세대에 가스 공급이 중단됐고, 반경 150m 이내 차량 통행도 제한됐습니다.

[인근 음식점 직원 : (손님들이) 오셨다가 (가스가 끊겨) 음식이 안 된다는 얘기를 듣고 다 돌아가시는 실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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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쯤엔 서울 지하철 6호선 합정역 지하 2층에서 환기구 절단 작업 중 발생한 연기가 승강장으로 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연기에 놀란 승객들이 대피하고 지하철이 10분간 무정차 운행하는 소동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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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늘 오전엔 인천항을 출발해 덕적도로 가던 226톤급 여객선 코리아나호가 좌측 엔진 고장으로 30분 만에 회항했습니다.

탑승객 58명은 인천항으로 돌아온 뒤 선사가 제공한 다른 배를 타고 다시 덕적도로 출발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정삼, 영상제공 : 강남소방서, 시청자 영상제보 : 주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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