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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작업 잠정 중단…공용 공간 중심으로 재개

<앵커>

사고 해역엔 강한 바람이 불면서 풍랑주의보 예비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엄민재 기자! (네, 동거차도입니다.) 날씨까지 안 좋아서 큰일이군요.

<기자>

네, 사고 해역 주변엔 계속해서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물살이 약해진다는 소조기 마지막 날이지만, 최고 2m가 넘는 파도로 수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수색팀은 어젯밤(9일) 야간 수색을 통해 희생자 2명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엔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잠수요원의 입수 자체가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을 끝으로 2차 수색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도 미뤄질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합동구조팀은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화장실과 매점을 비롯한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객실 통로의 칸막이 붕괴 위험으로 선내 수색은 어려움이 클 전망입니다.

선체 외부에서 희생자가 발견될 가능성에 대비해 사고 해역 인근에 어선 21척을 배치한 가운데, 주변 섬의 암벽 사이 좁은 공간 수색을 위해 소형 어선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현장진행 : 이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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