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9년 만에 완전체 컴백…8일 음원 발표-7월 콘서트 개최

‘국민그룹’ god(지오디)가 다섯 멤버가 모인 ‘완전체’로 컴백을 발표했다.

지난 3일 god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된 싸이더스HQ는 “다섯 명의 멤버가 god 데뷔15주년을 기념하여 의기 투합, god를 그리워하던 팬들과 대중들에게 오는 5월 8일, 첫 번째 음원을 공개하며 반가운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 밝혔다.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이날 전격 공개되는 음원은 ‘기부곡’ 형태로 발매된다. 한 때 ‘국민그룹’이라 불렸던 god답게 따뜻한 행보다.

또한 8일 공개되는 음원을 포함한 정규 앨범은 7월 중 발매될 예정이다. 싸이더스HQ는 “god만의 따뜻하고 트렌디한 색깔이 그대로 담긴 것은 물론, 오랜 시간 팬들을 기다리게 한 만큼 멤버 한 명, 한 명의 진심과 노력을 담은 음원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god는 오는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완전체’ god가 무대에 선 감격의 순간이 펼쳐짐과 동시에, 지금도 사랑 받고 있는 god의 곡들부터 신곡 무대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싸이더스HQ는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인 만큼 잊지 못할 감동의 시간들을 선사하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라며 콘서트 준비에 들뜬 god 멤버들의 근황을 설명했다.

god는 지난 1999년 1집 ‘Chapter 1’의 타이틀 곡 ‘어머님께’로 데뷔한 이후, 친근한 옆집 오빠들 같은 이미지와 대중적인 곡들로 인기를 모으며 ‘국민그룹’이라 불렸다. 특히 ‘거짓말’이 실렸던 3집과 ‘길’이 타이틀곡이었던 4집은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밀리언셀러에 등극했고, 연말 방송3사 가요대상을 모두 휩쓸기도 했다.

2002년 5집 ‘Chapter 5’를 마지막으로 멤버 윤계상이 탈퇴한 이후,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 네 명의 체제로 이어오던 god는 2005년 7집 발매 후 2006년 그룹 활동을 중단하고 개인활동을 펼쳐왔다.

김태우는 남자 보컬리스트로서 독보적 위치에서 활발하게 활동, 현재는 프로듀서로 후배 양성에도 나서고 있는가 하면, 손호영은 가수와 연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다 최근 올리브TV ‘셰어하우스’를 통해 진솔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배우 활동을 펼치며 눈길을 모았던 맏형 박준형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귀국, 오랜 시간 팬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데니안은 각종 예능 MC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자의 면모를 선보이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현재 드라마 ‘달래 된, 장국’에 출연 중에 있으며, 최근 드라마 ‘태양은 가득히’를 종영한 윤계상은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을 펼쳐 온 god가 9년만에 다시 뭉치게 된 이유는 올해가 데뷔 15주년이라는 남다른 의미 아래 멤버들의 의지가 강했다고 전해진다.

싸이더스HQ는 “2014년 올해, ‘데뷔 15주년’이라는 뜻 깊은 의미 아래 팬들의 기대와 멤버들의 의지로 긴긴 논의의 종지부를 지었다”라고 설명하며 “god의 15주년 프로젝트 활동은 음원과 공연을 위주로 한 최소한의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밝혔다.

[사진=god 5집 앨범 재킷]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