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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우승 빨간불…10분 만에 믿기 힘든 악몽

<앵커>

프리미어리그에서 24년 만에 정상을 노리는 리버풀이 크리스탈 팰리스와 통한의 무승부를 기록해 우승을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습니다. 후반 34분까지 3대 0으로 앞섰는데 불과 10분 만에 믿기 힘든 악몽을 경험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리버풀은 전반 18분 조 앨런의 헤딩 선제골로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후반 8분에는 스터리지가 추가 골을 뽑았고, 2분 뒤에는 득점 선두 수아레스가 시즌 31호 골을 넣어 3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리버풀은 이후에도 맨체스터 시티와 골 득실 경쟁을 의식해 계속 공격에만 치중하다 뒷문을 잠그지 못했습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34분부터 9분 동안 연속 3골을 몰아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델라니의 중거리포로 1골을 따라붙은 뒤 게일이 연속 2골을 터뜨려 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허탈하게 승리를 놓친 리버풀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고, 수아레스는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브랜든 로저스/리버풀 감독 : 경기를 끝까지 잘 마무리하지 못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리버풀은 2위 맨시티에 승점 1점을 앞서 선두에 나서긴 했지만 남은 경기가 리버풀은 1경기, 맨시티는 2경기여서 우승 경쟁에서는 불리한 처지에 놓이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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