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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BI 공조로 유병언 차남 강제 소환 검토"

<앵커>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 검찰의 소환 통보에 두 차례나 응하지 않은 유병언 씨의 차남과 측근 2명에 대해서 검찰이 강제 소환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미 FBI와 공조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유병언 씨의 차남과 측근 2명에게 출석하라고 요구한 시한은 모레(8일) 오전 10시까지입니다.

이미 두 차례나 검찰 소환 통보에 불응한 유 씨 차남과 측근들은 오늘까지도 출석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마지막 3차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을 경우 강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미국 FBI와 공조해 차남 등의 소재 파악과 강제 소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남이 끝내 소환에 불응하면 아버지 유 씨와 장남을 먼저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청해진 해운의 대주주인 천해지와 지주회사 아이원아이홀딩스 대표인 변 모 씨와 세모의 대표 고 모 씨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회삿돈이 컨설팅비나 상표권 사용료 명목으로 유 씨 일가에게 건네진 경위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아해 대표 이 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500명은 유 씨 일가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앞에서 종교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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