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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특검 도입"…새누리 "수습 먼저"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서 특별검사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새누리당은 사고 수습이 먼저라고 대응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의 사과는 시작일 뿐이라며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도입과 국회 국정조사를 주장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살릴 수 있었던 아이들과 승객들을 살려내지 못한 책임을 가리는 일은 정부에서 자유로운 특검이 맡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입니다.]

두 대표는 정부와 국회는 물론 시민사회와 전문가까지 참여해 안전 시스템을 점검하는 가칭 '안전한 대한민국 위원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지금은 사고 수습이 먼저라며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거론할 때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자신들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단 한 명의 실종자라도 더 찾는 일에 노력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일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특히 새정치연합이 공천 논란으로 역풍을 맞게 되자, 이를 덮기 위해 정쟁을 시도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새누리당 내에서도 당장은 아니더라도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서 사고 수습 이후 6월쯤 국정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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