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요식 참석한 박 대통령 "국민 생명 못 지켜 죄송"

이승재 기자 jerryon@sbs.co.kr

작성 2014.05.06 20:25 수정 2014.05.06 21: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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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조계사 봉축 법요식에 참석해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지 못해서 대통령으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을 달고 박근혜 대통령이 봉축 법요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물욕에 눈이 어두워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았고, 그런 불의를 묵인해준 무책임한 행동들이 결국, 살생의 업으로 돌아왔다면서 사과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 어린 학생들과 가족을 갑자기 잃은 유가족들께 무엇이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공직사회의 문제들을 바로 잡고, 부정과 비리를 뿌리 뽑아서 바르고 깨끗한 정부를 만들고자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역대 대통령 가운데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계사 극락전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박 대통령 명의의 흰색 영가 등이 달렸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