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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아픔을 치유…세계적 거장 작품들 선보인다

<앵커>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들이 이달에 한국을 찾아 관람객들에게 선보입니다. 명화는 보는 사람에게 감동과 희망을 준다죠.

권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크고 작은 물방울 무늬가 끊임없이 반복됩니다.

호박에도, 꽃에도, 강아지에도, 꿈과 환상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장면이 펼쳐집니다.

계속 보다 보면 어지러워지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부터 공황 장애를 가지고 있던 쿠사마 야요이는 실제로 현실 속 모든 사물을 이런 물방울 무늬로 봤습니다.

그걸 그림으로 그려내며 자신의 정신적 고통을 극복해냈고, 세계적인 작가로도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기문주/전시 기획자 : 본인의 꿈속에서의 표현들이라든가, 환각 증세에서 표현되고 있는 점들을 소작했고요, 그 점을 보는 이들이 보다 즐겁게 유쾌하게 볼 수 있도록 시작되고 있습니다.]

햇빛이 내리쬐는 풀밭 위에 양산을 쓴 아름다운 여인이 서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인상주의의 거장 모네의 작품입니다.

프랑스의 근대화 속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찾고자 했던 고갱, 지독한 가난과 심적인 불안함에 시달렸던 고흐, 모두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완성한 작가들입니다.

[기 코즈발/오르세미술관 관장 : 때로는 작품을 볼 때 깊은 인상을 받기도 하죠. 그게 바로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작품 그 자체도, 또 이면에 녹아있는 작가의 이야기도,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뱍영철,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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