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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며 출석 체크…사람 대신하는 '서비스 로봇'

<앵커>

사람을 대신해서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서비스 로봇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을 도와 아이들을 가르치고 노인에게 말벗이 돼주는 로봇은 이미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늦잠 잤어?) 아니. (아직도 졸려?) 아니.]

유치원에 온 아이들이 로봇 앞에서 출석 체크를 합니다.

화면 속 자신의 얼굴을 누르고 로봇과 인사합니다.

동화책도 로봇이 읽어줍니다.

[나와라! (우와, 공룡이 나왔네.)]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50여 곳에서 다양한 기능의 로봇이 선생님 보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개발된 이 로봇은 곧 북유럽 수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퀴즈와 게임으로 노인의 두뇌 활동을 자극하고 감정을 읽으면서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행복해 보이네요. 저도 행복해요.]

[김문상/KIST 지능로봇사업단장 : 로봇이 인간의 마음을 움직여야 되거든요. 얼굴 표현이 가능해야 되고 감성을 드러낼 수 있어야 되고.]

로봇 청소기처럼 이미 대중화된 기술은 물론 재활 치료를 위한 의료용 로봇이나 군사작전용 로봇처럼 사람의 손길을 대신해주는 서비스 로봇 시장의 규모는 빠르게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의 규모는 2012년 5조 원에서 오는 2020년이면 169조 원까지 커질 전망입니다.

[진석용/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향후 15년 후가 되면 현재는 작은 개인 서비스 로봇이 80배 이상 더 클 수 있다고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로봇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의 국내 수준은 아직 로봇 선진국들의 80%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에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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