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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민간업체 위해 해군 잠수 막았다" 진실은?

진송민 기자 mikegogo@sbs.co.kr

작성 2014.04.30 21:21 수정 2014.04.30 22:5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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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해경과 관련한 논란입니다. 세월호 참사 발생 이튿날까지 해군 잠수요원들은 수색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해경이 민간 잠수업체 언딘을 우선 투입하기 위해 해군 요원들을 통제했기 때문이라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가 새정치민주연합 진성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세월호가 침몰한 지난 16일, 해군 해난구조대 SSU 요원 4명은 사고 발생 9시간이 지난 저녁 6시에 첫 잠수를 실시하다가 35분 만에 중단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국방부는 자료를 통해 "구조를 주도하는 해경의 잠수 통제로 해경 잠수팀이 먼저 입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용 인도선인 '하잠색'이 1개밖에 설치되지 않아, 동시에 작업할 수 없었다는 겁니다.

이튿날 아침 7시, 조류가 약해졌을 때도 SSU와 해군 특수전 전단 UDT 요원 19명이 대기했지만, 잠수는 하지 못한 것으로 이 자료에 명기돼 있습니다.

"민간잠수업체 '언딘'이 우선 잠수할 수 있도록 해경이 현장접근을 통제했고, 군은 이 조치를 수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인춘/새누리당 의원, 국회 국방위원 : 바로 침투해서 우리 군이 했더라면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을까 하는 애통한 마음에서 드린 거고.]

[진성준/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회 국방위원 : '하잠색'을 겨우 하나 우리 군이 설치하고 나니까 그 뒤에 해경이 들어갔다 이 말이예요, 해경이.]

[구옥회/합참 군사지원본부장 : 동시에 못들어가는 그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걸 순차적으로 자기들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했기 판단했기 때문에, 그런 판단이 나왔을 걸로 보여집니다.]

해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조류는 물론 해경과 해군, 민간 잠수사들의 특성 등을 고려해 수립한 잠수계획에 따라 해경과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구조작업을 진행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