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대학생이 술에 만취해 펜션에 난입, 주방용 가위로 투숙객 2명을 찌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한 펜션에 부산에 있는 모 대학 1학년 A(19) 군이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난입했다.
A 군은 펜션 주방에 있던 가위로 1층 방에서 자고 있던 이 모(24) 씨의 얼굴을 찌르고 이어 2층에서 자고 있던 다른 이 모(30) 씨의 배를 찔렀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한 사람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 군은 이 모(30) 씨와 몸싸움을 벌이다가 펜션에 쓰러져 있다가 다른 투숙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A 군과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군이 술에 만취한 상태여서 조사를 못해 범행 동기 등 사건경위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 군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