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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아베 '스시외교'…'센카쿠' 공동대응 할까

<앵커>

아시아 4개국 순방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이 조금 전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초밥만찬까지 준비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이 저녁 7시쯤 전용기로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미국대통령이 국빈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건 지난 1996년 클린턴 대통령 이후 18년 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곧장 도쿄 중심가로 이동해 비공식 만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저녁 식사 장소는 긴자의 고급 초밥집입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개인적인 관계가 서먹서먹한 아베 총리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한 게 이른바 스시외교입니다.

스시만찬을 통해 개인적인 유대를 쌓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말미암은 미국의 불만을 누그러뜨리겠다는 복안입니다.

내일 (24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가장 큰 관심사는 센카쿠, 중국명 댜오위다오가 공격을 받을 때 미·일 양국이 공동 대응한다는 것을 확인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을 의식해 '힘에 의한 현상변경은 허용하지 않는다'는 일반적인 표현에 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스가/日 관방장관 : 미일동맹을 확실히 과시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도쿄 전역엔 1만 6천 명의 경찰과 1만 대의 보안카메라가 철통경비를 펼치고 있어 준 계엄 상태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철민, 영상편집 : 안병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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