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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시진핑, 북한 핵실험 징후 논의

<앵커>

세월호 침몰사고 외의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3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북한 추가 핵실험을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중국 시진핑 주석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도록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40분 동안 진행된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 역시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게 관계 당사국들이 다각적인 대화를 하도록 설득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늘도 핵무장과 경제 발전을 함께 추구하는 이른바 병진 노선을 막을 자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함경북도 풍계리 핵실험장의 특정 갱도에 설치됐던 가림막을 치운 채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8번의 핵실험을 연쇄적으로 실시해 소형화를 달성한 파키스탄처럼 북한이 이번에는 동시다발적으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풍계리 위성 사진을 근거로 북한의 4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없다고 국방부와 다른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38 노스가 분석한 위성사진은 흐릿한 데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 동향을 파악하는 다른 수단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장운석, 영상편집 : 채철호, CG : 박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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