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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명은 아직 실종…'내일까지 소조기' 수색 고비

<앵커>

세월호 사고 여드레째 날이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23일) 하루 희생자 시신 35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온 나라에 슬픔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수색은 내일이 고비입니다. 시간에, 바다의 조건에 쫓기고 있습니다. 동거차도 연결하겠습니다.

한승구 기자, 수색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하루 숨 가쁜 수색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새벽부터 3층과 4층 선체, 특히 4층 뱃꼬리 부분에서 희생자들이 집중적으로 발견됐습니다.

오늘 하루 35명의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지금까지 희생된 사람은 모두 156명이 됐습니다.

146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내일까지 얼마나 많은 실종자를 발견하느냐가 수색 작업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물살이 약한 소조기가 끝나고 모레부터는 물살이 다시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잠수할 수 있는 시간대는 물론 잠수 요원들의 움직임도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수색팀은 오늘 낮 사고 현장에 있던 기존 바지선을 9배 더 큰 규모의 잠수 지원 전문 바지선으로 교체했습니다.

새 바지선은 선체 위쪽까지 거의 접근해 잠수요원들이 이 곳에서 직접 다이빙할 수 있고, 감압 장비와 휴식 공간도 갖췄습니다.

주말에는 강풍을 동반한 비까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오늘과 내일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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