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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美 부동산 5건 보유…구입가 145억 원"

"유병언 일가 美 부동산 5건 보유…구입가 145억 원"
'세월호' 운영사인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 회장 일가가 미국에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최소 5건으로 구입 당시 가격으로 1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들 부동산은 모두 유 전 회장 본인이 아닌 자녀와 회사의 명의로 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재미언론인 안치용 씨가 확보한 유씨 일가의 미국 내 부동산 보유 자료를 보면 유 전회장의 차남 혁기 씨는 2007년 8월 뉴욕주 북부 웨체스터카운티에 당시 가격으로 345만 달러, 우리 돈 35억 8천만 원에 달하는 대규모 저택을 구입했습니다.

앞서 혁기 씨는 2003년 10월에도 뉴욕 맨해튼 남서쪽의 고급 주택가에 있는 고층 아파트 1채를 172만 5천 달러, 우리 돈 17억 9천만 원에 부인 공동 명의로 사들였습니다.

또 2006년 10월에는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에 있는 103만 5천 560 달러, 우리 돈 10억 7천만 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안씨는 "이 아파트는 유 전회장의 딸과 사위로 보이는 사람의 명의로 구입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혁기씨는 또 2005년 12월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에서 92만 5천 달러, 우리 돈 9억 6천만 원 상당의 부동산을 부인과 함께 사들였습니다.

안씨는 "유 전회장 측이 미국에서 구입한 것으로 확인된 부동산은 지금까지 모두 5건에 구입 당시 가격으로 천 388만 달러, 우리 돈 145억 원에 달하지만 이들 부동산의 구입 자금 출처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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