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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인양에 오열…절반으로 줄어든 실종자 가족

최우철 기자 justrue1@sbs.co.kr

작성 2014.04.22 20: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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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생자 수습 소식이 잇따르면서, 가족의 눈물은 마를 새가 없습니다. 한데 모여 있던 실종자 가족 수도 이제 절반 가까이 줄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임시 안치소가 마련된 진도 팽목항에는 오늘(22일) 하루에만 서른 명 가까운 희생자의 시신이 들어왔습니다.

가족이 신원을 확인한 시신은 대부분 목포 시내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가족에게 인계되고 있습니다.

진도 체육관에선 새로 수습된 희생자들의 인상착의가 발표될 때마다, 가족들은 자신의 혈육인지 대조하느라 분주했고, 흐느낌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한때 500명에 달했던 진도 체육관의 실종자 가족 수는 절반인 250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고, 떠나는 유족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장례 논의도 시작돼 단원고 학부모 일부는 반별로 모여 장례로 치를지, 합동 분향소를 설치할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엔 체육관 입구에 정부의 재난 대책을 비판하고,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대자보 형식의 글이 잇따라 게시됐습니다.

실종자 가족 대표단은 모레까지 사흘 안에, 생존자 확인과 시신 수습을 완벽하게 해달라고 요구한 상태입니다.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와 의료진 숫자는 350명 정도로, 사고 7일째 거의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성일·제 일·하 륭,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