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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 위한 대형 크레인 4대 도착…해역 대기 중

<앵커>

침몰한 배를 인양하기 위해서 해상 크레인 넉 대가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당장은 구조와 수색이 우선이기 때문에 멀리서 대기시키고 구조 활동 지원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주변에 대형 크레인들이 자리 잡았습니다.

어젯(17일)밤부터 오늘 오전까지 모두 넉 대의 크레인이 잇따라 도착했습니다.

크레인들은 사고해역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대의 8천 톤 크레인도 사고 해역에 합류하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모레쯤 도착하면 세월호 인양을 위한 크레인들이 모두 현장에 모이는 셈입니다.

도착하는 대로 인양 작업에 들어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배를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공기가 차 있는 내부 공간에 바닷물이 들어갈 수 있어서 실종자 가족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수현/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 (인양 작업을 한다는 것은 생존을 포기하는 거 아니에요?) 아닙니다. (뭐가 아니야! 그거 띄우면 다 죽어!)]

해경은 크레인으로 선체를 붙잡아 구조활동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양이 최종 결정되면 현재 동원된 대형 크레인들로 세월호 선체 인양은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다만, 세월호가 6천800 톤급 대형 여객선인데다, 조류와 바람도 거세 인양 작업은 최소 한 달 이상이 걸릴 거라고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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