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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도 함께 울었다…행사·집회 줄줄이 취소

<앵커>

지자체들은 예정됐던 행사와 축제를 모두 취소하고 있습니다. 집회와 시위도 모두 멈추고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말 봄꽃 축제를 열기로 했던 지방자치단체들은 사고 직후 긴급회의를 열어 일제히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대구 달성군과 경기 용인시, 부천시는 행사를 아예 취소하거나 연기했고, 축제를 열기로 한 지자체도 애도의 뜻으로 관람 행사만 진행하고 전야제나 개막식 공연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봄꽃축제' 개최 지자체 관계자 : 온 국민이 애도 속에 있는데 행사를 추진한다는 것이 어려워서… 축제장 조성이 완료된 상황이라 어렵게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축제기간 동안 공연행사만 취소하고…]

내일 있을 제54주년 4·19 혁명 기념식도 간소하게 치러집니다.

서울 강북구청은 오늘(18일) 열기로 했던 전야제 행사와 음악회를 취소했고, 국가보훈처는 공식 행사에 앞서 사고 관련자들에 대한 묵상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또 모레 장애인의 날 관련 행사가 일부 취소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에 대한 위로의 뜻을 보내고 있습니다.

집회와 시위도 취소됐습니다.

민주노총은 오늘과 내일 열기로 했던 집회를 취소했고, 한국노총도 오는 25일 예정했던 집회 등 일정을 모두 미루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주말 마라톤 행사와 다음 주 예정된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는 등 국민 모두 엄숙한 분위기에서 기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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