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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물결 넘실대는 무심한 바다…하늘서 본 해역

<앵커>

사고해역 모습을 하늘에서 한 번 둘러보시겠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무심한 바다는 오늘(18일)도 잿빛 물결로 넘실댑니다.

사고 해역 주변은 구조선들만 어지럽게 오갈 뿐, 어제까지 모습을 보이던 세월호 뱃머리는 썰물이 시작된 정오부터 물속으로 모습을 감췄습니다.

사고 주변을 맴도는 보트와 대형 공기주머니를 보고서야 비로소 바로 이곳, 수면 아래에 세월호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바삐 오가는 구조보트들,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하겠다는 맘으로 잠수부들은 주저 없이 차가운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해양조사선이나 독도함, 헬기들도 사고 해역 주변을 부지런히 오가지만, 성난 파도와 거센 물살에 속수무책입니다.

멀리서 달려온 크레인들은 본격적인 인양 작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지켜봤을 주변의 섬들은 아무런 말 없이 구조 모습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비가 내리고 바람과 파도까지 거세진다는 예보가 있어 구조 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민병호, 헬기조종 : 홍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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