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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낮기온 24도…수도권 곳곳 초여름 날씨

<앵커>

오늘(13일) 갑자기 초여름이 된 것처럼 더웠죠. 수도권의 기온이 올 들어 가장 높았는데 미세먼지나 황사까지 없어서, 나들이하기 정말 좋은 주말이었습니다.

박아름 기자입니다.

<기자>

햇살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한강 공원을 가득 채웠습니다.

때 이른 물놀이에 나선 아이들.

물장구를 치며 몸을 적시고, 아예 물속에 들어가 헤엄까지 칩니다.

한강에 나타난 수상오토바이는 그동안 잔잔했던 물살을 가르며 따뜻해진 날씨를 실감하게 합니다.

[김민지/서울 은평구 통일로 : 평소보다 날씨가 더워서 겉옷 입고 나왔다가 벗었어요. 나들이하기 너무 좋은 날씨라서 아기 데리고 한강 와서 좋은 추억 쌓고 가는 것 같아요.]

연둣빛 도심 숲도 나들이객으로 북적입니다.

아이들은 흐르는 물가에 발을 담그고, 고사리 손으로 모래성을 쌓습니다, 가족과 연인들은 저마다 돗자리를 깔고 앉아 정성스레 싸온 도시락을 먹습니다.

자연이 선사한 나무 그늘에서 또 하루의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양홍석/서울 중구 청구로 : 날씨가 따뜻하고 너무 맑고 좋아서 아이들하고 자전거 타려고 서울숲에 왔어요. 기분 좋네요. 아이들도 밝게 웃고 여기와서 놀고 하니까.]

오늘 낮 서울 기온은 24.3도, 동두천 기온은 26.2도까지 오르는 등 수도권 곳곳에서 초여름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경기 내륙 곳곳에 비가 내리겠지만, 당분간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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