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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북한 무인기, 어느 정도 위협적인가?

지난 3월 24일, 백령도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발견된 이후,  10여일 만에 파주, 삼척에서도 무인기가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파주에서 발견된 무인항공기의 경우, 서울·경기 일대 사진을 200장 가까이 촬영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비행이 철저히 금지된 서울 한복판 상공에 들어가서 청와대 경내까지 속속들이 찍었다는 것입니다.

■ 이희우 충남대 군수체계연구소장 “군사적 의미 없다”

4월 9일 이슈인사이드(매주 수목 3시 10분 방송) ‘北 무인기, 얼마나 위협적인가?’ 편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이희우 충남대학교 군수체계연구소장은 “우리는 현재 정찰 자산을 활용하게 되면, 주석궁전이라든가 풍계리 핵실험장, 동창리 로켓발사장 등을 손바닥 보듯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그런 허접한 무인기를 사용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면서 이번에 발견된 무인기의 기술수준을 볼 때  군사적 의미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양욱 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살상무기 탑재 불가”

함께 출연한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도 “우리가 막을 수 없는 것은 초소형 무인기다. 어느 정도 크기 이상의 것은 (탐지가 가능해서) 충분히 막는다. 무인기가 대량 살상무기로서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군사용은 750kg~1t 정도 되는 폭약이나 화학무기를 탑재할 수 있어야 한다. 소형 핵무기를 탑재하더라도 1t 정도의 무게가 된다. 이런 중량을 무인기에 싣기 위해서는 무인기 크기가 10m ~ 20m 정도로 커질 수밖에 없다. 크기가 커지면 탐지가 가능하고 격파를 할 수 있다"며 무인기 위협에 대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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