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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공망 체계 문제있다"…박 대통령, 군 당국 질타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무인기 정찰을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군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군 지휘부 문책론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정찰한 것과 관련해, 군을 강한 어조로 질책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그동안 우리 군 당국이 관련 사실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것은 방공망 및 지상 정찰 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무인기 정찰 강화와 잇단 미사일 발사의 연관성에 주목하면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어떤 도발도 즉각 차단, 격퇴할 수 있는 대비책을 강구해야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남북 간 합의를 깨고 비방과 도발에 나선 건, 내부 불안을 막아보려는 수단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야도 한목소리로 군 당국을 질타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군 지휘부를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참으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국방부와 합참이 내놓은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병헌/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철저한 진상규명 엄중한 책임자 문책, 철저한 대책 마련으로 국민 불안 해소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내일(9일) 김관진 국방장관을 불러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무인기 침투 사태에 대한 군 당국의 허술한 대응을 비판하고 대책을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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