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북한군 "연평도 불바다"…복수 결의 모임

<앵커>

북한은 우리에게도 도발하겠다는 신호를 점점 더 노골적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군이 우리와 인접한 연평도 부근에서 연평도 불바다를 거론하면서 이른바 복수결의모임을 열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연평도와 인접한 황해도의 부포 바닷가 양식사업소에서 북한군이 복수결의모임을 열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북한 군인들은 지난달 27일 서해에서 표류해 남쪽으로 내려왔다가 송환된 북한 선원들이 우리 해군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제2의 연평도 불바다를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北 총참모부 대변인/3월 28일 : 우리 군대는 남조선 해군 깡패무리들이 저지른 치떨리는 만행에 대한 대가를 반드시 받아내고야 말 것이다.]

우리 군 당국은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는 북한이 서해 5도에 인접한 지역에서 복수모임을 연 의도에 주목하면서 북한군의 동향을 정밀 감시하고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제1비서가 지난 2012년 1월과 지난해 3월 무인기 시범훈련을 잇달아 참관한 만큼 북한의 무인기 개발과 양산을 김정은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2012년 1월 28일 : (김정은 제1비서가) 더 높은 곳으로 치달아 오르려는 강렬한 지향을 안겨주는 인기있는 모형항공 기 경기를 널리 조직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군은 또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북한의 미사일 전력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유도탄사령부를 지난 1일 자로 미사일사령부로 확대개편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