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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야구의 계절…구름 관중 몰린 경기장

<앵커>

2014년 프로야구가 전국 3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했습니다. 겨우내 기다려온 야구팬들은 궂은 날씨에도 관중석을 가득 채우며 즐거운 휴일을 보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잠실 야구장입니다.

주차장엔 차들이 빼곡히 들어섰고 경기장은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선수들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중의 환호가 커져갑니다.

야구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야구장 주변엔 야구팬들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임채영·정지은 : 기분이 너무너무 좋고요. 지금 말도 못할 정도로 흥분되고요. 지금 빨리 들어가고 싶어 죽겠네요.]

예쁜 유니폼을 맞춰 입은 아이들은 물론, 응원 도구를 준비하는 어른들도 들뜬 마음으로 경기를 기다립니다.

경기장 입장이 시작되자, 오랫동안 기다린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어갑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프로야구의 개막을 축하합니다.]

소치 올림픽의 영웅 이상화 선수의 시구로 올해 잠실구장의 첫 경기가 시작됐습니다.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고, 좋아하는 선수 이름을 경기장이 떠나가라 외쳐봅니다.

치킨 한 조각, 김밥 한 줄은 경기 관람의 또 다른 재미입니다.

[김규리·배은영 : 어렵게 표 구해서 온 거라 너무 즐겁고요. 재밌어요. 주말에 이렇게 나와서 재밌고, 야구장 열기 때문에 더 재밌어요.]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된 사직구장을 제외하고, 다른 세 구장 모두 매진돼 6만 3천 600명의 팬들이 프로야구 개막을 함께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김학모, 영상편집 : 박진훈,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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