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도 공식적으로 벚꽃이 개화했습니다.
서울의 벚꽃이 3월에 개화한 건 관측 이래 사상 처음인데요.
예상보다도 보름이나 빨랐습니다.
2월과 3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또 최근 평년 기온을 10도가량 크게 웃도는 이상 고온 현상까지 더해졌기 때문인데요.
서귀포에서 3월 25일 개화한 벚꽃이 서울까지 올라오는 데 단 3일 밖에 걸리지 않았고요.
특히 올 봄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벚꽃이 개화했습니다.
서울은 다음 달 4일에서 6일쯤 벚꽃이 만개하겠습니다.
내일(30일) 중부지방은 맑은 날씨를 회복하겠습니다.
낮에는 서울 21도로 오늘보다 3도가량 높겠습니다.
남부지방도 새벽엔 비가 그치면서 오후에는 2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다음 주에도 고온현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오하영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