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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있는 음반으로…돌아온 '8090' 가수들

<앵커>

8, 90년대 우리 대중음악계를 이끌었던 가수들이 잇따라 새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이선희, 임창정, 이은미, 내공있는 가수들의 귀환에 다양한 세대가 반응하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웅장한 반주 소리를 뚫고 나오는 깨끗한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이선희 씨의 15집은 강변가요제 데뷔 이후 30년 음악 인생을 담은 곡들로 꽉 찼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팬들도 모처럼 공연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박은진/관객 : 이건 언니가 대상받았을 때 입었던 옷입니다. 30년 전. 안경도 그 때 언니가 이런 안경을 많이 썼어요.]

임창정은 특유의 절절한 발라드로, 이승환은 완성도를 크게 높인 음반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신곡을 위해 가사를 지우고 다시 쓰기를 8개월.

이은미 씨는 파격이나 자극적인 변화 대신, 연륜과 내공이 담긴 음반으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이은미/가수 :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으시는 분들께 그 무엇도 괜찮다라고 얘기를 해드리고 싶었어요. 아직은 희망이 있습니다.]

음반 발매에 앞서 온라인에 공개한 악보나 짧은 광고 영상에도 팬들은 들썩입니다.

지난해 조용필 신드롬에 이어, 대중음악계의 르네상스였던 90년대 음악을 기억하는 세대들이 반응하는 겁니다.

[이선희/가수 : 내 스스로를 채찍질 하면서 발전해 나가고 있고, 어디론가 향해서 지금도 가고 있다라는, 그걸 팬분들께 드리고 싶었어요.]

폭넓은 팬층을 가진 중견 가수들의 새 음반이 우리 대중음악계를 보다 다양하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제 일, 영상편집 : 박선수,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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