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굴착기 같은 건설 기계의 부품을 개발하고, 성능을 시험하는 연구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군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관련 기업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창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굴착기 같은 건설기계의 성능을 시험하는 장비입니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120도까지, 극한 환경 속에서 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설기계에 많이 쓰는 유압 펌프와 자재의 내구성을 시험하는 장비도 갖췄습니다.
중장비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부품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연구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군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시험장비가 없어 신제품 개발과 성능시험에 어려움을 겪었던 관련 업체에겐 반가운 소식입니다.
[최병구/건설기계산업협회장 : 완성 차 업체는 완성 차대로 부품업체는 부품대로 각자 공정을 했었는데 그게 종합적으로 묶여짐으로써 장비 전체에 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연구원은 앞으로 건설기계 장비의 연구 개발과 시험 인증,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오는 6월에는 10만 제곱미터 규모의 건설기계 성능시험장도 문을 열고, 연구 인력도 10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고광섭/건설기계부품연구원장 : 건설기계의 핵심 부품 대한 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을 통해서 신뢰성을 확보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상을 통해서 세계 4대 건설기계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설기계연구원의 군산에 들어섬에 따라 현재 30여 곳에 불과한 관련 기업 유치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