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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후보 순회경선 철회…신경전

<앵커>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가 경선 방식을 확정했는데 이걸 두고 후보들 마다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결정할 때 권역별로 투표를 하고 결과를 공개하는 순회경선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의 경우 4차례 TV 토론과 3차례 순회 토론회만 하고, 다음 달 30일에 투표를 해서 후보를 뽑게 됩니다.

권역별로 투개표를 하지 않기로 한 것은 순회경선에 반대한 정몽준 의원 측 주장을 일정 부분 수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의 결정에 후보 진영마다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자기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을 동원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그런 일들은 없었으면 합니다.]

[김황식/전 총리 : 상향식 공천제도의 취지를 살리는데 다소 미흡한 결과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지만 당에서 정한 것이니까 따르겠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힘센 후보가 자기 유불리 때문에 싫다고 한다고 해서 일사부재리 원칙까지 깨고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어제(18일)저녁에는 경선을 관리할 서울시당 공천관리위 구성을 놓고 정몽준 의원을 돕고 있는 이노근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측의 이성헌 전 의원이 거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내일 하루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을 면접 심사해서 지역별로 서너 명씩 후보를 압축한 뒤 경선을 치를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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