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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첫 시도당 대회…노선 경쟁

安 "'6·15 공동선언 계승' 표현 강령서 빼자" 논란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26일에 열리는 창당대회를 앞두고 시·도 조직 구성에 착수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의원 측이 6·15 남북 공동선언 계승이란 표현을 강령에서 빼자고 제안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 정치 민주연합의 첫 시·도당 창당대회는 경기도에서 열렸습니다.

경기지사에 출마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안철수 의원 측 발기인으로, 역시 출사표를 던진 민주당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민주당 측 발기인으로 참석했습니다.

[김상곤/전 경기도교육감, 안철수 의원측 발기인 : 저 김상곤 이기려고 나왔습니다. 무상급식 누가 했습니까. 무상버스 해낼 것입니다.]

[김진표/민주당 의원, 민주당측 발기인 : 새로운 정치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해서 오는 6월 4일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어냅시다, 여러분.]

[원혜영/민주당 의원, 민주당측 발기인 : 대통합의 드라마를 대 역전의 드라마로 함께 만듭시다. 원혜영만이 판을 뒤집을 유일한 후보입니다.]

시·도당 창당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안철수 의원측이 민주당 강령에 명시돼 있는,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 계승'이란 표현을 신당 강령에서 빼자고 제안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남북대화와 관련한 다양한 역사적 사건이 있는 만큼,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한 긍정적 역사'라는 표현으로 바꾸자는 게 안 의원 측의 제안입니다.

하지만 민주당 내 진보진영을 중심으로 빈약한 역사인식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어서 논란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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