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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운석 열풍 관심…"천연기념물 지정 검토"

<앵커>

경남 진주에 떨어진 운석에 정부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천연기념물 지정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경남 진주에 떨어진 물체가 실제 운석으로 판명되면서, 현장 주변에는 운석을 찾으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운석을 찾기 위해 외국인들도 현장을 찾으면서 국외 반출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운석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자 정부도 나섰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18일) 간부회의에서 운석이 우주 연구에 귀중한 자료인 만큼 해외 반출을 막고, 관리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운석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국외 유출을 통제하고 보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즉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신복/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 천연기념물은 특별하게 국가 지정 문화재라는 위치를 부여하는 것이니까 좀 더 중요도와 가치에 대해 검토가 필요합니다.]

운석이 수십억 년 전에 만들어진 만큼 자연사적 가치는 충분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문화재청은 국제공항과 항만에 운석 반출을 금지해 달라는 협조 요청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운석 발견 과정에서 체계적 대응이 부족했다는 지적에 따라 미래부는 우주 자연 낙하물체의 등록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영상편집 : 채철호, CG : 이준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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