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정몽준-김황식, 첫 회동…여전한 '순회경선' 대립

<앵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에 나선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가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만났습니다. 멋진 경선을 다짐했지만, 속내 차이는 컸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다음 달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경선 과정에서부터 원칙에 맞고, 상식에 맞고, 합리적인 경선을 하도록 노력을 해야겠죠.]

[김황식/전 국무총리 :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서 좋은 후보가 선출되고 본선에서도 꼭 이길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하지만 순회경선 문제를 놓고 양측은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서울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돌아가며 경선을 치르되 권역별 경선 결과는 즉시 공개하고, 마지막 경선이 치러지는 4월 25일에 여론조사 결과를 합쳐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는 게 새누리당 방침입니다.

정 의원 측은 정 의원이 앞서고 있는 초반 선거구도를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후발주자로서 바람을 일으켜야 하는 김 전 총리 측은 순회경선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서울 시장 후보경선에 출마한 이혜훈 최고위원은 정 의원은 앞서 가고 있는 게 오히려 약점이며, 김 전 총리는 당 지도부가 자신에게만 힘을 싣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두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