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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스타까지 탄생…대중 곁으로 다가온 민요

<앵커>

알고 있는 민요가 있냐는 질문보다 좋아하거나 즐겨듣는 민요가 있냐는 질문이 더 어려우실 겁니다. 그만큼 민요는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음악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달라지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숙/서울 강서구 : 민요 잘 못들어요. 자주 못 듣고.]

[신상희/서울 양천구 : 아리랑, 이런거? 도라지 도라지 백도라지.]  

지금은 제목도 많이 기억나지 않지만 민요는 50년 전까지도 사람들이 즐겨 불렸습니다.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경기민요는 최고 인기였습니다.

[이춘희/경기민요 명창 : 경쾌하고 또 아주 섬세하게 들린다 이러면 경기민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리랑도 아리랑 아리랑…]  

서구식 가요에 밀려 1970년대 이후 인기를 잃었던 민요는 2012년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송소희 양 같은 신예 스타가 나오면서 들을 기회가 크게 늘었습니다.

경기민요의 전설적 명창을 기리기 위한 대규모 공연도 지난 사흘 동안 열렸습니다.    

[김영운/한양대 국악과 교수 :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우리 민요에 스며 있는 감성을 풍부히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민요를 배우려는 어린이들도 늘고 있고 민요를 바탕으로 창극 같은 창작물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어 민요를 들을 기회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김성일, 영상편집 : 최은진,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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