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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스포츠] 포항, AFC 부리람 2대 1 제압!…16강 청신호

아시아 최강 축구클럽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난 시즌 K리그 챔피언 포항이 태국의 부리람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포항은 부리람 원정에서 전반 19분 만에 김태수의 선제골로 앞서 갔습니다.

멋진 논스톱 오른발 슈팅이 골 망을 갈랐습니다. 4분 뒤에는 이명주의 스루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2대 1로 이긴 포항은 올 시즌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첫 승을 신고하면서 E조 2위에 올랐습니다.

서울은 하대성이 유니폼을 바꿔 입은 중국 베이징 궈안과 1대 1로 비겼습니다.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6분 고요한이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1승 1무가 된 서울은 F조 1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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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라는 오명을 남기고 프로야구 무대에서 사라졌던 박명환 투수가 무려 1,340일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명환은 지난 2006년 40억 원의 FA 대박을 터뜨리며 두산에서 LG로 이적했던 선수죠.

6년 동안 이렇다할 활약이 없어 방출됐다가 명예 회복을 위해서 37살의 나이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옛 스승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NC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LG를 상대로 4년 만에 시범 경기1군 마운드에 섰습니다.

공은 아직 살아있었습니다. 최고구속 144km를 찍었고요. 슬라이더의 각도 예리했습니다. 안타 한 개만 맞고 1이닝을 잘 막아냈습니다.

박명환은 후배들의 격려를 받으며 희망찬 새 시즌을 기약했습니다.

지난해 신인왕 NC 이재학도 명품 체인지업을 앞세워 4회까지 삼진 4개를 잡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거포들은 첫 홈런을 신고했습니다. 삼성 최형우가 SK 에이스 김광현을 두들겼고요. KIA 나지완과 넥센 이성열도 가볍게 담장을 넘기며 손맛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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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훈장을 받은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 선수가 올 시즌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박인비는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서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부터 맹호장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미국 LPGA 투어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6승을 거두고 한국 선수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수상 소감이 재밌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 아버지가 모범 납세자 상은 받으신 적이 있는데 훈장은 받아보신 적 없으신 것 같아요.]

박인비는 지난해 4월부터 48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데요. 지난 9일 끝난 유럽투어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따내며 올해도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박인비/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 작년에 우승하지 못했던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하는게 가장 큰 목표가 될 것 같아요.]

박인비는 곧바로 미국으로 떠나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LPGA투어 파운더스컵에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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