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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여성 3명 중 1명, 육체적·성적 폭력 경험"

"EU 여성 3명 중 1명, 육체적·성적 폭력 경험"
유럽연합 EU 여성 3명 가운데 1명은 15살 이후 육체적 또는 성적인 폭력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EU 기본권청이 오늘(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3월부터 9월까지 EU 28개 회원국의 18살부터 74살까지의 여성 4만 2천 명을 면접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15살 이후에 구타나 화상, 목졸림 그리고 강간이나 강요된 성관계 등의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 대상자 10명 중 1명은 성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20명 중 1명은 성폭행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응답자 5명 중 1명은 현재나 예전 파트너로부터 육체적이거나 성적인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런 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52%인 덴마크였고, 그 뒤를 47%인 필란드, 46%의 스웨덴이 이었습니다.

본인의 의지에 반해 신체 접촉을 하거나 모욕적인 농담을 하는 등의 성희롱을 경험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5%에 달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앞두고 발표됐습니다.

조사결과의 오차범위는 ±1.5%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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