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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국화 싫다' 윤중로 벚나무 무단 벌목 60대 입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여의도 윤중로에 있는 벚나무를 무단 벌목한 혐의로 62살 고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고 씨는 어제(19일) 오후 2시쯤 벚나무 6그루를 전기톱을 이용해 무단으로 잘라내거나 훼손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는 벚나무를 잘라내고 그 자리에 무궁화를 심을 생각으로 무궁화 묘목 10그루를 가지고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 씨는 또 '왜 일본 국화인 벚꽃축제는 수십 년간 하면서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 축제는 안 하는가'라는 내용의 유인물 100부를 준비해 현장에서 뿌리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망언에 화가 났고 국회 옆에 일본 국화가 심어져 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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