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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지 "日 정부, 위안부 관련 로비업체 동원"

<앵커>

일본 정부가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조직적인 정보 수집과 로비를 벌였다고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워싱턴DC의 '호건 로벨스' 등 최소 2개의 로비 업체를 고용해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을 면밀하게 파악해 왔다고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이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호건 로벨스가 미 법무부에 제출한 문건을 보면 지난해 7월 공화당 의원들이 400여 명의 재미 한인단체 지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 발언이 포함돼 있습니다.

호건 로벨스는 또 마이크 혼다 하원의원이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 6주년 행사에서 한 발언 등도 기록했습니다.

또 다른 로비 업체인 헥트 스펜서 역시 하시모토 오사카 시장의 위안부 모욕 발언을 강도 높게 비판한 로이스 위원장을 의회 연설들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 대가로 지난 201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호건 로벨스에 5억 6천여만 원, 헥트 스펜서에는 2억 1천만 원을 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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