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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화장실 가기 두려운 변비, 생활습관이 중요!

화장실 가기가 두려운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만성변비 환자들인데요, 대개 변비를 화장실에서만 느끼는 일시적인 불편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운동량과 수분 섭취량이 줄어든 탓에 변비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변비는 일주일에 배변 횟수가 3회 미만이면서, 배변 시 무리한 힘이 필요하거나 딱딱하게 굳은 대변이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지난 4년 동안, 34%나 급증했습니다.

오랫동안 변비 증상이 지속되다 보면 만성변비로 발전하기 쉬운데요.

문제는 많은 환자들이 만성 변비를 일시적인 불편 정도로만 여겨 치료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겁니다.

[홍경섭/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식사하고 나서 배가 계속적인 팽만감, 가스가 차서 답답한 느낌, 이런 것들이 보통 생각하는 위장 증상이 아닌 변비와 관련된 증상인 경우가 실제로 많고요. 반복적으로 항문이나 장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기 때문에 항문 점막 일부가 찢어져서 피가 나거나 통증이 생길 수 있고요. 혈변을 가끔 보게 되는 이런 치질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질환과는 달리 변비는 치료가 어렵다고 여기고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환자의 변비 증상과 원인을 제대로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시행 한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합니다.

[홍경섭/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생활습관의 교정과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거가 중요하고요. 그 다음 단계로는 이제 자연스럽게 대변 활동을 도와주도록 장운동을 촉진시켜주는 치료까지 이렇게 다양한 치료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차성 변비 대장암이나 당뇨나 갑상선질환, 신경계 질환, 이런 이차성 변비라고 판단이 되면 그 해당 병에 대해서 진료를 하게 되면 변비가 같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고요.]

만성변비를 극복하기 위해선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신선한 채소나 고구마처럼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게 좋고, 증상 조절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전문의사를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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