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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글 美 국방장관 "한·중·일 냉정해야"…무슨 뜻?

<앵커>

그런데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해서 한·중·일 세나라가 냉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의 뜻을 이성철 워싱턴 특파원이 풀어드리겠습니다.



<기자>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오늘(5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로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아태 지역 상황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중국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일본 등 역내 모든 국가들에 냉정과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헤이글/미 국방장관 : 중국·일본·한국, 역내 모든 국가들이 냉정을 유지하고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헤이글 장관은 이어 방공식별구역은 인화성이 강한 문제라면서 모두가 조심스럽게 차이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헤이글 장관은 그러면서 자유롭고 개방된 해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다.

[헤이글/미 국방장관 : 개방되고 자유로운 해로를 유지하는 것이 공동의 이익이라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방공식별구역 문제와 관련해 한국을 거론한 것은 처음입니다.

중국의 일방적인 방공식별구역 일방 선포뿐 아니라 카디스 즉 우리나라의 방공식별구역 확장에도 부정적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

헤이글 장관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와 관련해 동맹국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밝혀 우리 국방 당국에도 이러한 입장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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