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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분쟁 막자"…자전거 블랙박스 인기

<앵커>

다섯 명 가운데 한 명꼴로 자전거 인구가 크게 늘었습니다. 관련 사고도 많이 일어나고 있죠. 그래서 블랙박스를 설치한 자전거가 자주 보입니다.

UBC 이준흠 기자입니다.



<기자>

갑자기 사람이 뛰어 나오고, 오토바이가 불쑥 튀어나오는가 하면, 인도에 올라서 있는 차를 피해 위태롭게 돌아가기도 합니다.

모두 자전거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입니다.

[한외란/자전거 운전자 : 자전거 도로에 일반 자동차가 주정차 되어있는 경우 좀 위험하고요. 그리고 사람들이 갑자기 뛰어들 경우 그럴 때 위험함을 느낍니다.]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서 울산에서도 한 해 300건 가까운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자전거도로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아, 사고가 나도 잘잘못을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자전거 운전자들이 사고가 났을 때 분쟁에 대비해 자구책을 마련한 게 바로 이 자전거 블랙박스입니다.

[박청신/자전거 운전자 : 동호회 활동을 영상에 담기 위해서 설치를 했었는데 예기치 않는 접촉사고라든가 이런 부분들도 있었고 그 이후부터는 제가 자전거를 항상 탈 때는 영상을 항상 촬영을 하고 다닙니다.]

소형 캠코더나 스마트폰을 헬멧이나 핸들에 장착해서 블랙박스 용도로 쓰기도 합니다.

자전거 인구 천만 시대, 자전거 사고가 늘어나면서 자전거 블랙박스에 대한 관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지훈 U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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