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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미 발표곡' 뮤지컬 통해 공개된다

<앵커>

청춘의 음유시인,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미발표곡 두 곡이 뮤지컬 무대에서 공개됩니다.

김광석 씨가 세상을 떠난지 17년 만에 빛을 보게 된 음악을 김수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김광석은 1980년대와 90년대 청춘을 보낸 많은 이들에게 그리운 이름입니다.

오랫동안 악보로만 남아 있던 그의 미발표곡들이 뮤지컬 무대에서 공개됩니다.

[12월/김광석 작곡, 조현주 작사 : 넌 아직 그곳에 있을까 하얗게 서린 그 동네.]

김광석이 멜로디만 남겨놓은 이 곡은 '12월'이라는 제목의 애절한 사랑 노래로 태어났습니다.

[김준수/뮤지컬 '디셈버' 출연 : 너무나 기쁘면서도 떨렸던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악보로만 남겨졌던 그런 곡이 제 목소리로 처음 세상에 선보여 진다는 자체가 너무나 영광이었고요.]

[다시 돌아온 그대/김광석 작사·작곡 : 하지만 그대 나를 떠나야 했던 이유를 알고 싶진 않아.]

김광석이 직접 가사까지 쓴 '다시 돌아온 그대'는 남녀 듀엣 곡으로 선보입니다.

박건형, 김준수 등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이 두 곡을 포함해 김광석이 쓰거나 부른 노래 23곡으로 만들어집니다.

김광석의 노래와 함께 청춘을 보낸 장진 감독이 쓰고 연출합니다.

[장진/뮤지컬 '디셈버' 연출 : 그때 우리는 김광석의 음악을 흥얼대면서 소주 한 잔에 김광석의 노래를 안주 삼아서 왔었잖아요. 그 시절이 주인공이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썼어요.]

'12월'에 '다시 돌아온' 김광석, 세상을 떠난 지 17년이 지났지만, 세월의 흐름도 세대간 장벽도 뛰어넘는 청춘의 노래로 영원한 젊음을 누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박승원,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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