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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환자, 환절기 조심하세요!

환절기 새벽운동 하면 혈압 상승…주의

<앵커>

환절기에 신경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 중에 뜻밖에도 콜레스테롤 문제가 들어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57살의 가정주부 전영미 씨.

7년 전 폐경 이후 체중이 10kg 가까이 늘었습니다.

최근 건강검진에서는 콜레스테롤 수치도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전영미/57세, 고지혈증 환자 : 건강검진을 받고나서 고지혈이 그러니까 너무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굉장히 높게 나왔어요. 증상은 없어요.]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220에서 240을 넘으면 고지혈증으로 분류됩니다.

서구식 식생활에 운동 부족, 그리고 노년 인구의 증가와 맞물려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3년 전에 이미 환자수가 10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오래 놔두면 협심증과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신부전증이나 족부 괴사도 생길 수 있습니다.

[송영득/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 혈관에 많아진 콜레스테롤이 어떤 특정 기관에 가서 쌓이게 되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게 돼서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고지혈증 환자들은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새벽 운동하면 갑자기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들은 폐경기 이후  콜레스테롤 수치가 남성보다 높아지는 만큼 중년 이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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