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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출산 '장순이', 세계 다산 여왕 등극

<앵커>

기린 장순이·장돌이 커플이 18번째 아기를 낳았습니다. 이제 암컷 장순이는 세계 최다산 여왕으로 동물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새벽 2시 10분, 암컷 기린 장순이의 진통이 시작됐습니다.

새끼 기린이 앞다리부터 모습을 드러내더니 1시간이 넘는 진통 끝에 엄마 뱃속에서 완전히 나왔습니다.

1시간도 안 돼 벌떡 일어난 새끼 기린의 키는 벌써 1m 80cm.

올해 27살이 된 장순이는 이번까지 모두 18마리를 출산해 세계에서 가장 새끼를 많이 낳은 기린이 됐습니다.

지난 1990년 4살 때 첫 출산을 했고 97년엔 희귀하다는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17마리를 출산한 프랑스 파리 동물원의 기린과 공동 1위를 기록하다가, 이번 출산으로 동물들의 기네스북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 종 정보 시스템'에 세계 다산 여왕 기린으로 기록됐습니다.

[김종갑/동물원 사육사 : 제일 중요한게 건강이기 때문에 좋은 음식들, 과일이라든지 채소 같은 것 풍부하게 제공해 주고 있고요.]

동갑내기 장순이와 장다리가 낳은 기린 새끼 18마리는 전국의 동물원으로 분양돼 나가고 있습니다.

동물원은 장순이의 다산 여왕 등극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SNS를 통해 새로 태어난 새끼 기린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채철호, 화면제공 : 에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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